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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차씨’ 차범근·차두리·차인표·차승원, SBS 맹활약

‘연안차씨’ 차범근·차두리·차인표·차승원, SBS 맹활약

기사승인 2014. 06.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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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에 연안 차씨(延安 車氏)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인표는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차 씨는 연안 차 씨는 하나다. 월드컵은 차 씨가 많이 나오는 SBS를 시청 하겠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차씨가 '연안차씨' 단본임이 자연스럽게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오르며 관심이 높여졌다. 특히 SBS에 이처럼 '차씨' 성을 가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SBS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차범근, 차두리 부자 해설위원이 있다. 우선 '차붐', '갈색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차범근 해설위원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감독을 거쳐 현재는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록으로 다져진 해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SBS 스페셜과 다큐를 통해 그의 찬란했던 옛날, 그리고 아직도 독일인들에게는 '우상'’으로 남아있음이 언급됐고, 최근 그가 해설을 맡은 월드컵 중계가 ESPN을 통해 미국에도 방송돼 다시금 주목 받았다.


그리고 차범근 위원의 아들인 차두리 해설위원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차범근 위원과 함께 한국에서 독일축구에 관한 최고 전문가 일뿐만 아니라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현재 서울FC소속 선수답게 선수와 호흡하는 생생한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월드컵 직전 일본을 무력화시키며 '차미네이터' 뿐만 아니라 '차바타' '차두리로봇'이라는 다양한 애칭으로 많은 축구팬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2일 새벽(한국시간)벌어진 독일과 가나의 해설직후 그는 "월드컵을 시청했던 많은 분들께서 K리그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는 개념발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은 부자지간인데다 둘 다 독일의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고, 한국의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점, 게다가 한방송사(SBS)에서 동시에 중계하고 있는 점은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특급사례'로 손꼽힌다. 


두 사람은 23일 오전(한국시간)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한국 대 알제리전 해설에 나서며 다시금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채비를 갖추고 있다.


드라마에는 현재 수목극 1위인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와 영화 '하이힐'에서 동시에 경찰로 등장하는 차승원, 그리고 지난 21일 첫 방송 된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 출연하는 차인표를 들 수 있다.


우선 차승원의 경우 '너포위'에서 강남경찰서 강력3반 팀장 서판석역을 맡아 신입경찰로 등장하는 이승기와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을 진정한 경찰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하이힐'에서 그는 마포경찰서 강력반 소속경찰로, 거대한 조직을 상대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와중에 어렸을 적부터 간직해온 자신만의 비밀을 실현하려는 윤지욱을 연기하고 있다.


차인표는 '끝없는 사랑'에서 극중 5.16 주체 세력의 장군이자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차기 대권을 꿈꾸는 천태웅을 선 굵게 연기한다. 


그는 20여년전인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당시 상대 배우였던 지금의 아내 신애라를 만났고, 이후 10년이 지난 뒤인 2003년에는 김희애와 '완전한 사랑'에서 열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는 "출연작 제목에 '사랑'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대박이 나더라"라며 "10년만에 '사랑'자가 들어가는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 출연했는데, 이번에도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에 SBS의 관계자는 "차 씨 성을 가진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차승원, 차인표 모두 우연찮게도 SBS에서 활약을 펼치게 됐다. 비록 월드컵중계라는 스포츠, 그리고 드라마라는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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