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을 모두 중단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빼빼로가 진열된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을 모두 중단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빼빼로가 진열된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국민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마케팅 및 행사를 중단하며 애도의 물결에 동참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와 마케팅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과 광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TV광고를 통해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지만 이를 모두 중단했다.

다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빼빼로데이 상품은 예정대로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상품 발주가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쇼핑 대목'을 맞았지만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분위기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오는 11일까지 열 예정이었던 연중 최대 쇼핑 행사 '2022 대한민국 쓱데이' 개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