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부인 고영희 씨 13일 사망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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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설이 나돌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가 이달 중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는 해외에서 암수술을 받는 등 최근 몇 년간 중병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고 씨가 이달 중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미 장례식까지 치렀지만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 가능성 등을 우려해 북한 당국이 고 씨 사망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평양시내 전화가 일시 불통되고 중국인의 평양 관광이 갑자기 중단된 것도 고 씨의 사망과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북한 여행 관계자: 중국 손님은 이제 받지 않습니다, 우리...
내년 초부터 시작할 때 그때쯤 취급할 것 같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의 두번째 부인인 고 씨는 올해 51살로 슬하에 23살 김정철과 21살 김정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를 생전에 존경하는 어머님이라고 칭송하는 문건이 나오기도 했던 만큼 북한이 그녀의 사망을 어떻게 공식화하느냐도 후계구도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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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부인 고영희 씨 13일 사망
    • 입력 2004-08-30 21:27: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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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설이 나돌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가 이달 중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는 해외에서 암수술을 받는 등 최근 몇 년간 중병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고 씨가 이달 중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미 장례식까지 치렀지만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 가능성 등을 우려해 북한 당국이 고 씨 사망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평양시내 전화가 일시 불통되고 중국인의 평양 관광이 갑자기 중단된 것도 고 씨의 사망과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북한 여행 관계자: 중국 손님은 이제 받지 않습니다, 우리... 내년 초부터 시작할 때 그때쯤 취급할 것 같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의 두번째 부인인 고 씨는 올해 51살로 슬하에 23살 김정철과 21살 김정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를 생전에 존경하는 어머님이라고 칭송하는 문건이 나오기도 했던 만큼 북한이 그녀의 사망을 어떻게 공식화하느냐도 후계구도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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