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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인 고영희씨 6월 프랑스에서 사망 밝혀져[김현경]

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인 고영희씨 6월 프랑스에서 사망 밝혀져[김현경]
입력 2004-09-01 | 수정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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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인 고영희씨 6월 프랑스에서 사망 밝혀져]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 씨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고영희 씨는 지난 6월 평양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사망했다고 한 고위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암 치료를 받던 중 회복하지 못하고 파리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는 겁니다.

    고씨의 시신은 평양으로 운구됐고, 김정일 위원장을 포함해 가족과 핵심 측근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극비리에 장례식이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고영희 씨의 사망이 이미 석 달 전 일인 만큼 최근 평양의 전화불통 사태나 중국인 관광객 입국 중단 등을 고씨 사망과 연결시키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영희 씨의 사망을 계기로 조만간 후계자가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자신이 오랫동안 후계자로 있으면서 권력의 중심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자신에게로 옮겨지는 것을 직접 경험한 만큼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후계자를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가 고씨 사망을 둘러싼 각종 설과 관측들에도 불구하고 북한 본부에 이상 징후가 없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정보와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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