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이 방제정을 8일 오후 2시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부두에서 첫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양환경 보호에 나서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유속이 빠르고 인천, 대산 등지로 출입하는 배가 많은 서해상은 기름 유출시 단 시간내 피해면적이 커질 우려가 많았다”며 “이번 460톤급 방제정을 새로 건조하게 돼 해상 방제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제정 취역으로 대산항내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등의 해상 유류저장 시설에서 있을지 모를 해양오염사고 발생위험을 줄이는 데 한 몫을 했다.
이 방제21호는 460톤급으로 태어나기 위해 2000년 8월 군산삼원기업이 건조에 들어가 지난달 2일까지 1년3개월 동안 52억의 예산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