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야 3.98' 카메오 연기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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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玄泳馥기자 = 첫방송부터 시청률 3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시작한 SBS <백야 3.98>에는 카메오로 비중있는 연기자들이 출연, 드라마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카메오는 인지도가 높은 유명 배우들이 한 프로에 고정 출연하지 않고 우정 출연하는 것.

이들중에 우선 눈에 띄는 연기자는 박상원.

김종학PD의 前 작품인 <모래시계>에서 칼날같은 강우석검사역을 맡았던 박상원은 <백야 3.98>에서는 주인공인 경빈(이병헌 扮)을 전투 조종사로 키워내는 혹독한 훈련조교 `최상규소령'으로 우정출연, 인상깊은 연기를 보였다.

박상원은 미국에서 도입할 계획인 전투기 F-13 `와일드 캣'의 주조종사로서 시험비행을 하던 중에 사고로 숨지는 역할을 맡았다.

<모래시계>에서 주인공인 태수(최민수 扮)를 배반,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았던 정성모는 전투기 사고조사위원회의 증인으로 출연해 사고로 숨진 최소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함으로써 이미지 변신을 보였다.

또 조형기는 러시아에 파견된 안기부 요원으로 출연,`소주와 라면'을 선물받고 뛸듯이 좋아하는 다소 푼수끼 있는 인물로 등장해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하는 감초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심향홍,정동환,남성훈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단역으로 출연해 `대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기품을 유지한다는 것이 SBS측의 설명.

한편 <백야 3.98>에는 러시아의 유명 배우들도 6회 이후부터 출연해 우리측 연기자들과 연기대결을 벌이게 된다.

`러시아의 최불암'으로 불릴만큼 러시아에서 유명한 국민배우 `알렉세이 블라코프'가 아제르바이잔 마피아의 두목 `고오간'으로 출연하고 체첸 마피아 두목을 보좌하는 바바리역에는 TV배우인 `알렉산드로 제쥬센꼬'가 등장한다.

또 시험비행 조종사로 `이고리 리바노프',경빈과 함께 흑거미 택형(최민수 扮)을 추격하는 니콜라이역으로 `바실리 미시첸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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