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부인[柳,?~?]

고구려 시조인 동명성왕 주몽의 어머니. 고구려 건국설화에 따르면 수신() 하백의 딸인 유화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사통한 죄로 태백산 남쪽 우발수로 귀양 보내졌다. 거기서 동부여왕인 금와왕을 만났다. 유화의 몸에 태기가 있어서 알 하나를 낳았는데 알에서 나온 아이가 바로 주몽이다.

고구려 건국설화에 따르면 유화부인은 수신() 하백의 딸로서 아우들과 놀고 있는데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웅신산() 아래 압록강가의 집 속으로 꾀어들여 사통()하고 가서 돌아오지 않으므로 부모가 중매 없이 혼인한 것을 꾸짖어서 태백산() 남쪽 우발수()로 귀양보내었다. 여기서 동부여왕인 금와왕()을 만났는데 금와는 유화를 이상히 여겨 방 안에 가두었다. 방 안에 갇힌 유화의 몸으로 햇빛이 비쳐와 몸을 피해도 계속 쫓아와 비추더니 태기가 있어서 알 하나를 낳았다. 왕이 크기가 닷되들이만한 그 알을 버렸으나 동물들이 돌봐주니 다시 그 알을 어미에게 돌려 주고 포대기로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다. 알을 깨고 한 아이가 나왔는데 그 아이가 바로 주몽이다.

이규보의 《동명왕편()》에 보면 주몽은 영특하여 금와왕의 아들들이 시기하고 죽이려 하였다. 이에 유화부인이 남쪽으로 피신시키면서 여러 곡식의 씨앗을 주었는데 보리씨앗만 빼놓는 바람에 비둘기를 이용해 주몽에게 씨앗을 전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실로 보아 유화부인은 맥류경작()과 관련된 농업신의 성격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에 고구려에서는 고등신()으로 받든 주몽과 함께 부여신()으로 섬기며 제사를 지냈다.

참조항목

참조항목
동명성왕 고구려의 시조(재위 BC 37∼BC 19). 《삼국사기》에 따르면 동부여의 금와왕이 데려온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가 낳은 알에서 나왔다고 한다. 활을 잘 쏘고 영특하여 왕자들이 시기해 죽이려 하자 이를 피해 졸본부여로 남하하여 고구려를 세웠다.
해모수 북부여(北扶餘)의 시조.
부여신 고구려 시대에 국가적으로 받든 신.
금와 고구려 동명성왕 설화에 등장하는 동부여의 왕.
고등신 고구려 시조 주몽(朱蒙)의 신상(神像).
하백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東明王:朱蒙)의 외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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