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3번째 사망자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악화"

신선미기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3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사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폐렴 악화라는 방역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이라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다른 기저질환(지병)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67세로 고령"이라고 덧붙였다.

방대본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04 14: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