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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받은 ‘기생충’ 제작비 135억원 든 이유…봉준호 “비정상의 정상화”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9.05.26. 11:08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 연합뉴스 영화 이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기록하면서 봉준호 감독(49)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가 을 찍으며 변화한 제작 환경 발언이 대중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11일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최근 국내 영화계에서 가장 큰 변화로 표준근로기준법이 적용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아주 좋더라”며 “와 를 거치면서 미국식 조합 규정에 따라 찍는 걸 체득했다. 역시 후반부 눈 오는 장면을 포함해 예정된 스케줄에 오차 없이 마쳤다”고 말했다. 표준근로기준법이 적용됨에 따라 제작비가 오른 점도 언급했다. 의 제작비는 의 5분의 1 수준인 135억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좋은 의미의 상승이라고 본다. 연출부 막내에게 급여를 슬쩍 물어봤는데 이제는 미국이나 일본 스태프에 뒤지지 않더라”며 “내가 고용 관계에서 이들에게 갑은 아니지만 이들의 노동을 이끌고 예술적 위치에서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나의 예술적 판단으로 근로시간과 일의 강도가 세지는 것이 항상 부담이었다. 이제야 ‘정상화’돼 간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은 26일(한국시각)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영화 최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봉준호 감독은 “이라는 영화는 큰 모험이었다.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영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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