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미래희망연대, 합당무산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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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10.20.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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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 친박연대 대변인인 전지명 한나라당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현재 서로 간의 신뢰성이 떨어져 합당이 사실상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합당에 걸림돌이 있었더라도 이를 해결할 의지가 있었더라면 합당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상황까지 온 것은 의지 부족이 컸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3월 합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한나라당은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이 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세청이 미래희망연대에 18대 총선 당시 빌렸다 갚은 32억원에 대한 증여세 13억 3000만원을 내라고 통보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나라당은 이 돈을 다 갚은 뒤에야 합당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미래희망연대는 이와 무관하게 합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미래희망연대의 세금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합당한다면, 그 부담은 결국 한나라당이 지게된다"며 "미래희망연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 식물정당 상태에서 문제를 계속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해 한나라당에 복당한 바 있다. 한나라당 복당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희망연대가 유명무실한 정당으로 전락해 더 이상 명분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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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욱기자 tongjo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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