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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정계 은퇴…스타트업으로 제2 인생”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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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호 06면

남경필. [연합뉴스]

남경필. [연합뉴스]

남경필(사진) 전 경기지사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그는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 전 지사는 부친인 고 남평우 의원의 별세로 치러진 수원 팔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대까지 내리 5선을 하며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쌓아왔다. 이후 2014년 경기지사에 당선돼 4년간 도정을 이끌었다. 2017년엔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뒤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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