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선실세 핵심’ 의혹 차은택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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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0.06.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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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이 최순실에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 광고감독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받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차은택 감독의 신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2014년 8월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문화계 인사로 거듭났다. 그는 현 정부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영상감독, 밀라노 엑스포 전시관 영상감독,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역임했다.

[사진=KBS 2TV 방송캡처]

차 감독에 대한 의혹은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미르 K스포츠재단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각별한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 시작됐다.

대통령 민정수석실 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0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차 감독과 최 씨가 각별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르재단 이사장, 사무총장, 각급 팀장까지 모두 차 감독의 추천으로 임명됐다”는 내용의 관계자 녹음이 공개되면서 차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차 감독의 강력한 인맥도 이번 의혹을 부추긴다. 그의 외삼촌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며 그의 은사 김형수 연세대 교수는 미르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차 감독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도 사제 관계로 엮여 있다.

그는 지난해 밀라노 엑스포가 갑작스러운 부처 변경과 함께 차은택을 감독으로 교체한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국감 당시 특혜 의혹을 받은 ‘늘품체조’ 홍보 동영상 또한 차 감독이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조 시연 행사에는 박 대통령과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문체부 제2차관 김종 등이 참석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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