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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다시 진입…시가총액 1000조 돌파

입력 : 
2007-10-03 08:02:29
수정 : 
2007-10-03 0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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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014 최고…외국인 올 최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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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동반 상승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다시 20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42포인트(2.62%) 급등하며 2014.0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25일 2004.2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넘어선 이래 44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7.20포인트(0.90%) 상승한 810.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급등으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1007조258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까지 포함한 두 시장 시가총액 합계는 1115조8740억원에 달해 올해에만 339조원가량 늘었다.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지수(12월물)가 전일보다 6.35포인트(2.51%) 뛰며 259.40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에서는 홍콩 항셍지수가 3.90%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선을 넘어섰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1.19% 올라 1만7046.78을 기록해 8월 9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에 앞서 전일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1만4087.5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는 △미국과 세계 증시 동반 상승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기대감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 감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 대규모 순매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날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60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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